대국굴기 & 스페이스 오디세이

최근 본 다큐 두 편.

1. 대국굴기

중국 cctv에서 2006년 말에 했다던 총 11화짜리 다큐입니다.
꽤 유명한 듯 하고 제목도 솔깃했고..(그런데 이런 노골적인 제목이라니 -_-;; 쭝국,,,대국이 되고 싶은가부지? ㅋ_ㅋ)
사실 꽤 오래 하드속에 잠들어 있었는데 , 차마고도 이후,,, 이건 또 어떤가 궁금해져서 봤습니다.


이 다큐도 나쁘진 않지만,
우리나라에 이보다 백만배 훌륭한 책이 이미 오래전 출판되었다는 사실.
cctv늬들 뒷북이다..알간? ㅎㅎㅎ




바로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
(물론 먼나라 이웃나라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전체를 아우르는 것이고 대국굴기는 <전성기> 라는 특정시기만을 잘라놓은 것이긴 하지만, 그 부분만을 떼어놓고 보더라도 먼나라 이웃나라가 쪽이 더 나아요. 제가 보기엔... ^^)
제1권 네덜란드
제2권 프랑스
제3권 도이칠란트
제4권 영국
제5권 스위스
제6권 이탈리아
제7권 일본(일본인 편)
제8권 일본(일본 역사 편)
제9권 우리나라
제10권 미국(미국인)
제11권 미국(미국역사)
제12권 미국(대통령)

이 책 보신분들이라면,
이 다큐가 수박 겉핥기
같다고 아마 다들 느끼실 듯. ^^

워낙 유명한 책이니 많이들 보셨겠죠.
저랑 동생두 어린시절 이거 너덜너덜해진 책을 엄니께서 누런 테이프로 붙여주시고 그게 다시 너덜거릴정도로 봤었죠. ^^
나중에 소장용으로 다시 샀는데 지금 집에 찾아보니 7~12권밖에 안보이네요. 유럽편 어디갔지? ㅜ_ㅜ

요건 잠깐 딴소린데,
이원복 교수 책들 그래도 신간나오면 무조건 사긴 하는데,,,
언젠가부터 무슨...<그림떼>인지 뭔지 하는 제자들로 구성된 일러스트레이터 그룹이(이분이 시각디자인과 교수님이시죠)이 거진 작업을 하쟎아요, 그렇게 되면서 특유의 입담이 사라진 듯 해서 정말 아쉬워요.
초기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면 활자체가 아닌, 직접 손으로 쓴 글씨들과 그림들...이 읽는데 감칠맛을 더하쟎아요.
그런게 싹 사라지니 정말 앙꼬 없는 찐빵이 따로 없어요. (이것은 비유로써 전 팥을 안 먹어서 앙꼬 없는 찐빵을 아쥬 좋아합니다만 ㅎㅎ)

요즘 나오는 개정판 먼나라 이웃나라도 모두 활자체로 바뀌고 컬러작업을 해서 다 올 컬러판이 되었다는데 과연 어떨런지..
<현대문명진단>을 경계로(여기까진 재밌죠) <신의 나라 인간 나라>부터 전 사실 좀 지루하게 보고있어요. (그래도 보긴 봅니다,,,그렇다쳐도 이만큼 하는 인재도 없지요... 전 작품뿐 아니라 이 분 자체도 좋아합니다. ^^)

딴 소리가 길었는데,
뭐 이 다큐도 나쁘진 않아요.
(제가 8화 러시아편 9화 소련편은 꽤 재미있기 봤는데 러시아는 먼나라 이웃나라에는 다루지 않은 나라죠. ^^)

2. Space Odyssey - Voyage to the Planets


BBC에서 했다는 2화짜리 다큐.
이 다큐는 동생이 보라고 권해줘서 봤습니다. (재밌다고 권해준 건 아니고, 보고나서 재미있는지 없는지 말해달라고..=_=+ 일단 이런류의 다큐는 던져주면 내가 무조건 본다는 것을 녀석은 알고있는 것이죠. ㅋ)

real 다큐는 아니고 드라마 형식의 다큐인데(<- 라고 설명을 들었으나, 보고나니 다큐형식의 드라마더군요 ㅋㅋ ), 수성을 제외한 태양계의 행성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혜성을 탐사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총 6년간의 이야기 되겠습니다.

나는 일단 쏟아지는 real 최신 영상들과 뉴뉴뉴버젼의 과학적 사실들을 기대하고 본 것인데, 그 방면에서 얘는 나의 기대와는 완전히 엇나갔죠.

그런게 궁금하다면

이 책을 보셔요. ^-^ㅋ (저는 이 책의 영상들이 살아 움직이는 그런 다큐가 보고시포요.)

게다가 유인탐사선들이 우주공간에 나가면 우주인들은 어떤 어떤 일들을 직접적으로 겪게되나...하는것도 꽤나 궁금했었는데 그런쪽도 SF소설들 만큼도 못 해주는 것 같고...

우주인들 얘기라는 게 "저 우주복은 실패야, 방사선을 너무 많이 통과시킨다" 나 화성에서 탐사차를 타고 돌 때 음악틀어놓는 장면 이런게 다는 아니쟎아요.(실재 알고싶은 건 저 우주복은 재질이 뭐고 어떤어떤 기능이 있으며...실패라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틀려서 실패냐..등등이구요.) 난 무중력 적응훈련과정 같은것의 재현장면도 보고싶었는데..*_*? 이런 장면들도 그냥 중력 없어지면 몸이 붕- 뜨는 장면 정도로 슬쩍 지나가고.. (장난하냐? 소리가 절로 나더라는...ㅋ) ,또 6년의 세월은 큰 데 아깝지 않으냐는 질문에도, 난 복권에 당첨된거라고 생각한다...이런 대답도 너무 가볍지 않나..(물론 이건 진지한 생각끝에 나온 결론일 수 있으나, 난 그 그런 결론에 다다르게 된 과정도 궁금했던 거라고!)하는 아쉬움.

저에겐 약간 지루하기까지 했어요.



마지막 지구로 귀환하는 장면.
파란색의 지구가 역시 예쁘긴 하더이다. ^^

다큐의 마지막 나레이션을 적어봅니다.

The spirit of exploration is at the heart of human nature.
Whatever the risks, we will always reach out in the hope of discovering new world and new life, even if only new truly appreciate our own.

다음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리얼 다큐를 찾아보려구요. ^^



by ★HAppY MinD★ | 2008/02/04 00:05 | around me | 트랙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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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흐르는 물 베고 자야지 at 2008/02/27 18:00

제목 : 무서운 우주방사선 나도 당한거야? ㅜ_ㅜ
된장~ 아무생각없이 비행기에 오르다니 이제부터는 대비책을 세우고 비행기를 타야할것 같다....more

Tracked from 우주시대.. at 2008/04/0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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